안개비

장보윤(꿈님)
창 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강 건너 희미한 가로등 물결에 흔들리네
짧았던 작별의 입맞춤 우울한 눈동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차창에 떠 있었어

나에게 사랑은 구름인가
머물지 못하는 바람인가
이렇게 그리워서 뒤척여도
그대는 내 곁에 올 수가 없네

창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씁쓸한 블랙커피 같은 이 밤이 깊어지네

나에게 사랑은 구름인가
머물지 못하는 바람인가
이렇게 그리워서 뒤척여도
그대는 내 곁에 올 수가 없네

창 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씁쓸한 블랙커피 같은 이 밤이 깊어지네

이 밤이 깊어가네 이 밤이 깊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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