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고 있어요
스스로 행복해야 한다는 것쯤
예쁘다 말해주지 않아도
외로워지면 안 된다는 걸
손을 내밀어줄 땐 너무나 기뻤어요
내게 등을 보일 땐 모든 게 끝난 듯 했죠
그게 아닌데 주고 싶은 마음이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데
난 알고 있어요
받을수록 모자라다 느낀다는 걸
멋지다 말해주지 않아도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처음 손을 내밀 때 미소를 보였지만
다시 또 등을 보일까 사실 좀 두려웠었죠
그게 아닌데 주지 못한 마음이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데
그대가 손을 주지 않으면
내가 발치에 가있으면 되겠죠
가끔 등을 보일 때면
내가 여기서 기다리면 되겠죠
내가 여기서 기다리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