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한마리
하춘화
1.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는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 한마리
짝을 지어 놀던 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 서서
머나먼 저 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못난 님은 못난 님은 못오는데~
2. 갈 곳이 없어서 홀로 서있나
날저문 호숫가에 물새 한마리
다정하게 놀던 님은 간 곳이 어디기에
눈물지으며 어두운 먼 하늘만 지켜보고 있을까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다렸던
기다려도 안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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