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Alone

옥수 사진관
그 때가 참 좋았어

힘이 들어도 행복했던 시간

이제 그런 날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아

사랑하고 미워해도

함께 했던 많은 시간들

다 꿈이었나봐

어제도 그제도 아마 내일도

같은 풍경 속에서

숨을 쉬고 걸어가고

변한 건 없는데

언제부터인지 알 수도 없는

혼자가 되어버린 난

허공속을 걷는 것 같은

허전한 마음만 남아있는데

그렇게나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았었는데

나의 착각일뿐

집으로 가는 길 함께 한 슬픔

이제 익숙해져가고

아픈 가슴 끌어안으며

힘겨운 내일을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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