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박지윤???
한 걸음 한 걸음
어느새 이만큼
무턱대고 떠나온 날 만나준 우연들
여행의 시작은 아무것도 모른 채
눈 감으면 떠오르는
수많은 날들 사람들 모두
아주 상쾌했던 공기의 어느 날
힘껏 던져 올린 너와 나의
터질듯한 가슴이 가슴 벅찬 눈물이
내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와
쏟아져 버린 울음 속
미칠듯한 바람이
마구 헝클어트린 내 마음이
가리키는 그곳은
어떤 모습의 내가 되어 만나게 될까
가끔은 거꾸로 돌아가고 싶기도
정신없이 헤매던 날
운명에 맡긴 이야기 여기
멀리 날아가 버린 모자 눈부셔
잠깐 꿈을 꾸듯 바라본 그
터질듯한 가슴이
가슴 벅찬 눈물이
내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와
쏟아져 버린 울음 속
미칠듯한 바람이
마구 헝클어트린
내 마음이 가리키는 그곳은
어떤 모습의 내가 되어
만나게 될까
믿고 있는 한 마디
여기까지 버티게 한 약속이
다시 한 번 떠올라 또 이렇게
가파른 길 위 한 번 더 힘을 내
한걸음 또 한걸음
다시 한 걸음을 보태 이만큼
어딘가에 닿도록
소리쳐 부른 너의 이름
아름답게 밝아올
지금부터 시작되는 날들이
이렇게도 기쁜 건 날 기다려줄
그대에게 가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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