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로맨스

302호
살짝 어두워진 길
이런 날씨가 너무 좋아
낮인 듯 밤인 듯
구분이 안되는 이 느낌 이 날씨
좋아

내가 사랑하는 그녀
오늘 약속엔 좀 늦어줘
난 이 기분 좀 더 즐겨야겠어
널 기다리며 느끼는 설레임

남들은 다 환하고 밝은 걸
좋아하지만 난 남들과 다른가 봐
그치만 널 사랑하는 맘
남들관 다르지 않아 오히려 좀더 많잖아

흐린 날씨 왜 좋아하냐고?
밝은 날씨가 더 좋지 않냐고?
햇살에 눈이 부시지 않잖아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잖아
선선한 바람은 더 좋아
정말 흐린 날씨 좋아하냐고?
그래도 밝은 게 더 낫지 않냐고?
솔직히 이젠 크게 상관없어
조금은 로맨틱할까 싶어서
너와 있는데 뭔 상관이겠어
난 그게 좋은 거야

내가 사랑하는 그녀
우산은 하나만 챙겨둬
두 개면 친고로 보일 수 있어
하나로 같이 쓰면
좋아

남들은 다 이상하다 말하고는
하지만 같은 것 보단 나아
혹시나 니가 싫다하면
내 얘길 좀더 들어봐 너도 좋아질 거야

흐린 날씨 왜 좋아하냐고?
밝은 날씨가 더 좋지 않냐고?
햇살에 눈이 부시지 않잖아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잖아
선선한 바람은 더 좋아
정말 흐린 날씨 좋아하냐고?
그래도 밝은 게 더 낫지 않냐고?
솔직히 이젠 크게 상관없어
조금은 로맨틱할까 싶어서
너와 있는데 뭔 상관이겠어
난 그게 좋은 거야

그냥 다 좋은 거야
너와 있는 이 시간 그게 난 좋은 거야

이젠 날씨 따윈 상관없다고
흐리던 밝던 난 상관없다고
니가 옆에 있는 게 중요해
같이 웃어주는 게 소중해
니가 좋아하는 건 난 다 좋은데
이젠 날씨 따윈 상관없다고
흐리던 밝던 난 상관없다고
솔직히 이젠 크게 상관없어
조금은 로맨틱할까 싶어서
너와 있는데 뭔 상관이겠어
난 그게 좋은 거야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