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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간다 우리 추억이
남겨둔 향기가 하나둘씩 사라진다
너와 그리던 지난 날의 꿈들이
이제는 희미해져 간다
마지막 술한잔까지
함께 나눠 마시며
가슴 털어놓은 채 울고 웃었던 기억
작은 상처 하나도 함께 나눠 아파서
두려움조차 모르던 그 시절
잊혀져간다
어둠 짙던 날들도 이제는
미소로 반긴다
다시는 돌릴 수 없는
시간 속에 머물며
그저 한숨만으로 토닥여줄 수밖에
너의 두 눈에 비친
못내 지우지 못 한
가슴 한 곳에 새겨진 눈물아
잊혀져간다
우리 추억이 남겨 둔 향기가
하나둘씩 사라진다
너와 그리던 젊은 날의 꿈들이
이제는 희미해져 간다
이제는 희미해져간다
기억이 다 잊혀져 간다
잊혀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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