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그 사람

연분홍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
나도 몰래 사랑을 느끼며 만났던 그 사람

행여 오늘도 다시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기다리는데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아~ 그날 밤 만났던 사람 나를 잊으셨나 봐

희미한 불빛 사이로
오고 가던 그 눈길 어쩔 수 없어
나도 몰래 마음을 주면서 사랑한 그 사람

오늘 밤도 행여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마음 설레며

그 사람 기다려도 오지를 않네
자정은 벌써 지나 새벽으로 가는데
아~ 내 마음 가져간 사람 신사동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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