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시릴만큼 환한 삼월 햇살
나른한 오후 그리고 파란 버스
어딜 가는지도
언제 내릴지도 몰라 아득한 소음
그 때 우리 마주했던
따스함 이제 없어
텅 빈 자리 어딘가에
너와 내가 앉아있다
흐려지는 그 모습만 그저 바라본다
어딜 가는지도
언제 내릴지도 몰라 아득한 소음
그 때 우리 마주했던
따스함 이제 없어
텅 빈 자리 어딘가에
너와 내가 앉아있다
흐려지는 그 모습만 그저 바라본다
텅 빈 자리 어딘가에 (어딘가에)
너와 내가 앉아있다 (너와 나)
흐려지는 그 모습만 (모습만)
그저 바라본다 (바라본다)
그저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