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은 없단 너의 말이
그땐 내겐 모질게 다가왔지
그런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었어
끝도 없는 내 마음을
우리들의 지난 수많은 날들도
시리도록 아픈 이별의 날들도
어느 샌가 아련하게만
남아있는 걸 보면 영원이란 없구나
뒤돌아보면 변함없는 것에
왜 그렇게 매달려있었을까
변해가는 널 몰아세워가며
상처주지 않아도 됐었는데
우리들의 지난 수많은 날들도
시리도록 아픈 이별의 날들도
어느 샌가 아련히 남아있는 걸 보면
영원이란 없나봐
조금만 더 일찍 알았었더라면
영원 속에 우릴 가두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나와 우리는 조금은 달랐을까
여전히 우린 우릴까
모두 지나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