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시마와 카에. )
고시마
: 멀미할 것 같아?
카 에
: 아뇨, 창문을 열어 놓으면 기분이 상쾌해요.
고시마
: 배기 가스 들어와.
카 에
: 차 안에서 피는 선생님 담배가 더해요.
고시마
: 감기 들어.
카 에
: 바깥 공기 기분 좋아요.
고시마
: 아 아
( 배경음악으로 Best of my love 가 흘러나온다. )
카 에
: 저기, 선생님 키스를 잘 하는 것 태생이예요?
고시마
: 모르겠습니다.
카 에
: 언젠가 타마키씨처럼 어른이 되면 다시 보게 할 테니까...
고시마
: 먼 훗날 얘기네
카 에
: 연습해서 키스를 잘 하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고시마
: 사람 앞에 놓고 그런 말 하는 게 아냐.
카 에
:
카에의 독백 : 이 사람의 입술에 립스틱을 묻치는 것은 언제나 나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