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기 싫어 (feat. 택우, Pday)

숨셔
사실 난 참기 힘들어
네 상상 이상으로
이제까지 참아온 건 거의 기적이야
어쩔 수 없이 친해져 버린 미녀들을
휴지통에 모두 버리고 싶어
너와 걸어갈 땐 손만 잡아도
불끈 불끈대 아프지도 않은 다리
핑계로 가끔 쉬어가곤 했어
시간은 많이 흘렀어
우린 또한 가까워졌어
이젠 하나가 될 시간이야

지켜주기 싫어 오늘 밤 기다려 왔어
오늘만을 우리 사랑을
세 한 손으론 부족할 거야
지켜주기 싫어 내일도
그 동안 참아왔던 모든 걸 보여줄 거야
밤새도록 널 아껴줄 거야

너를 지켜주는 건 경찰과 군인 대신
난 일을 끝내고 너와 꿈을 꾸지
그건 땀나는 일이기도
때로는 미치기도 한다지만
역시 최우선으로 두지
가끔씩 네게 묻지 대체 살은 왜 빼
재밌잖아 살 부딪혀 소리 내는 탭 댄스
취향이 그런가 봐 나는 빼빼로보다는
빅파이가 훨씬 좋아 백배쯤
또 하나 알려줄게
내가 가진 건 잘 안 닳아
잠깐 죽을 땐 있어도
네 숨결에 또 살잖아
그 모든 이유가
너 때문이란 걸 다 알잖아
객기 좀 부려봤어
네가 모른 채 떠날까 봐
어쨌든 달이 뜨고 나면
우리 둘만이 아는 깊은 계곡으로 가요
물질해 물질 더 깊이 들어가요
그 끝에 도착할 때는 왠지 숨이 가빠요

지켜주기 싫어 오늘 밤 기다려 왔어
오늘만을 우리 사랑을
세 한 손으론 부족할 거야
지켜주기 싫어 내일도
그 동안 참아왔던 모든 걸 보여줄 거야
밤새도록 널 아껴줄 거야

박스티에 가려진 몸매
까면 깔수록 더 완벽해
침대 끝에서 땅바닥만 보지 말고
나를 봐봐 나도 꿀리지 않아

지켜주기 싫어 오늘 밤 기다려 왔어
오늘만을 우리 사랑을
세 한 손으론 부족할 거야
지켜주기 싫어 내일도
그 동안 참아왔던 모든 걸 보여줄 거야
밤새도록 널 아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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