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애

지서련
낮에는 해가없고 별이없는 밤
공허한 내맘 아나요
향기를 잃은 꽃잎은지듯
당신이 없는 나없죠

그누구나 죽는걸 알지요
그렇듯 나는 기다려요
엎질러진 물이라 한대도
손을모아 이렇게 담죠

꿈을꾸었죠 달콤했었던 꿈을
하지만 슬프게 울었죠
그댈안았던 어제 그꿈은
영영 이룰수없기에

달빛이 차올라요 보고있나요
하늘만 같은 우리죠
스잔한 바람 그대있을까
눈감고 그댈 찾아요

먼발치서 날보던 당신이
오늘은 사무처 오네요
끝내우리 만나지 못해도
날잊어도 어쩔수없죠

꿈을꾸었죠 날카로웠던 꿈을
그래서 또 슬피 울었죠
나를떠나간 어제 그꿈은
아마 이룰것만같아

꿈을꾸었죠 달콤했었던 꿈을
하지만 슬프게 울었죠
그댈안았던 어제 그꿈은
영영 이룰수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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