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한경수
나를 향해 내딛는 걸음에
망설임 있는 걸 탓하지 않을 게

사랑이란 잃는 게 남는 것 오
누군가 네 맘 속에 남은 걸 알아

시침처럼 느리게 와도 돼
그 세상에 멈춰 서지마

널 위해 비워 둔
내 안에 들어와
비 바람이 몰아쳐
휘청이는 널 더 볼 순 없어

오 하루에도 수 없이
피었다가 지는
너의 웃음 지키고 싶어
You are my angel

뿌린대로 거둘 수 있다면
이 세상 그 누가 이별에 살겠어

악몽같은 시간일지라도 오
언젠간 작아져가 끝은 존재해

초침처럼 서둘러 오지마
여기서 늘 기다리니까

널 위해 비워 둔
내 안에 들어와
비 바람이 몰아쳐
휘청이는 널 더 볼 순 없어

오 하루에도 수 없이
피었다가 지는
너의 웃음 지키고 싶어
You are my angel
You are my angel

마음처럼 안되는 일인 걸
미안하단 말 하지마
겁을 먹고 달아나지 마

널 사랑하는 중
네 곁에 있는 중
안을 수는 없어도
넘어질 까봐 바라보는 중

오 운명이란 말 보다
꿈이라는 말이 더 가까워
널 꾸고 있어

널 위해 비워 둔
내 안에 들어와
비 바람이 몰아쳐
휘청이는 널 더 볼 순 없어

오 하루에도 수 없이
피었다가 지는
너의 웃음 지키고 싶어
You are my angel
You are my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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