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꽁냥

없는살림에
그토록 날 애태우더 그대,
그때도 지금도 내 꿈엔
별과 함께 떠오르던 그대,
그때도 지금도 내꿈엔
너만 나와

hey, 야 그때 너
왜 그렇게 자주 나왔냐
내꿈에 잠도 못잘 만큼
심각했어 궁금했어
오늘은 어떻게 말 걸지
무슨 핑계로 만날지
말주변이 없는 것도 아닌데
너랑은 왜 이리 어렵지
그대다 니가 한
의미 없는 말,
니가 좋아한다던 노랫말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같은 나)
혼자 김칫국 마시며 설래발,
매일 내 꿈속에 나오던 니가
이제 내 오른손을 잡고 있어
우리 진짜 커플링 할까?

이제 부럽던
커플링 없어도 돼
이제 내왼손 주인이 생겼으니
혼자 상상만 안해도 돼
이유 없이 불러도
금새 내곁에

이제 우리라는 말이
조금 익숙해진 사이
비오는 날엔 우산하나,
둘이서 맞잡은 손 하나
아메리카노엔 빨대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너와나
기름같은 걸 들이부었나
내안에 활활 니가 타오르게
팔짱 낀 니 옆모습에 심쿵,
늦은 밤 집에 보내기 싫구
또 손잡고 싶고,
전화 끊기 아쉽고
아직도 실감안나
다 꿈인가 싶어
그때 그때 니 생각에
눈만 꿈뻑댔는데
그때도 지금도
내꿈엔 너만 나와 알아?

그토록 날 애태우더 그대,
그때도 지금도 내 꿈엔
별과 함께 떠오르던 그대,
그때도 지금도 내꿈엔
너만 나와

이제 부럽던
커플링 없어도 돼
이제 내왼손 주인이 생겼으니
혼자 상상만 안해도 돼
이유 없이 불러도
금새 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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