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음 (ISM) (Feat. 버벌진트, 피타입)

이루펀트
우린 한 때 같이 틀을 만들어 갔지
쫓던 건 완벽함의 가치
이젠 그 틀에 갇히거나
깨려다 되려 다치거나
포기한 건 고귀함이란 가치
우린 한 때 같이 틀을 만들어 갔지
쫓던 건 완벽함의 가치
이젠 그 틀에 갇히거나
깨려다 되려 다치거나
포기한 건 고귀함이란 가치
Written by 배이삭
내 이름 내건 창세기
영적 리듬과 시대 정신을
3 대 1로 섞어
바운스 하듯 내려친 귓방맹이
어린 날 가르친 노랫말은
곧 삶에 대한 기준이 됐고
200곡 쯤 쌓인 나의 Disco
그저 뱉기 위해 메꾼 Rhyme
꺼내봐 앨범 뒤집고
어림없지 이건 나 자신의 거울
증명해 난 작가이자
배우이며 디렉터
위인의 초상화는
지갑에 빽빽하지만
그들의 철학과
사상은 내팽개치네
그 사이 대세가 됐다는
힙합이 잊은 건
작가로서의 본능 또 Lyricism
각자 삶의 향기 나는 가사 왜 안 써
성공 앞 기웃댄
작자들의 자기계발서 같은
랩 위에 퍼붓는 16개 대각선
이건 P Y 만 남은
PARTY의 폐막송
우린 한 때 같이
틀을 만들어 갔지
쫓던 건 완벽함의 가치
이젠 그 틀에 갇히거나
깨려다 되려 다치거나
포기한 건 고귀함이란 가치
이해 못 해 아무도
여자들이 반할만한
구석 따위는 없고
통장에 도움 되는 건
더욱 아닌 이런 곡
모두 내게 물어봐
왜 하냐고 What for
대답 못 해 나도
건물주 물주
을에서 갑이 되어가도
음악과 내 관계에
변한 건 절대 없다고
말할 수 있어
I still spit that
세입자 Flow
Modern Rhymes 부터
Go Hard 양가치
오독과 사수자리까지도 마찬가지
내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은 적 없었어 한 번도
Videotape 에 담은 AFKN 화면 속
영웅들이 그랬듯이
아직도 내게 시와 음악
They just come naturally
내겐 없어 다른 선택은
It just comes automatic
우린 한 때 같이 틀을 만들어 갔지
쫓던 건 완벽함의 가치
이젠 그 틀에 갇히거나
깨려다 되려 다치거나
포기한 건 고귀함이란 가치
자 음 기억해 니 은혜
치졸한 유행
뒤끝에 있어도 항상 Real 했던
넌 미움의 뜨거운
냄비 옆에 섰던 날
인도 했었잖아
Red light 위험해
새겼지 생각의 시 옷에
그제서야 내가
뱉은 말에 삶이 응해
I'll be okay
비로소 비옥해진 언어의 땅
My rhymebook
집 지으세
영혼 잃은 단어부터 치우세
퀴퀴 역해진 고름 싹 틔울 때
금목걸이의 무게나
반강제 노동요가
니가 이 문화를
살게 했던 이유 피 어폐
오늘도 대충 안녕히
여태 버텨온 대로가
좋다라고 어 비겁해
넌 시대를 기록해 너와 날
바꾸던 문장들을 잊었나봐
이제 니가 기억해
저기 보이는 레인보우
벗어 그 젖은 레인코트
지옥에서 보낸 한철의 끝
답장 기다릴게
제발 젊은 시인 랭보
우린 한 때 같이 틀을 만들어 갔지
쫓던 건 완벽함의 가치
이젠 그 틀에 갇히거나
깨려다 되려 다치거나
포기한 건 고귀함이란 가치
Hey 넌 뭐가 될 거야
난 랩으로 바벨탑
언저리 핥아댈 거야
짓다가만 탑엘 왜 가녜
내가 될 이름이 거?거든
이제 대답해봐
넌 카인과 아벨 둘 중에
누가 불쌍해
카인의 낙인 찍힌
아기는 순결한 악인
판단 못한단 건
너에게 삶이 준 의미 중
뭘 잊은 거야 다시 찾아와
너의 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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