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하루도 포근히 감싸고
축 처진 어깨도 세워주는 그런
그런 생각 해본 적 있나요
마음이 눈에 보이는 거라면
그러면 좋을 텐데 정말 좋을 텐데
마음이 눈에 보이는 거라면
마음에 멍이 들었다면은
달걀로도 문질러 주고
베여서 상처를 입었다면은
빨간약도 발라 줄 텐데
차가운 세상에 마음이 얼었다면
따듯한 말로도 녹여주고
찢어져 버렸다 마음이
갈기갈기 그러면
실로 꿰맬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질 않아
지금 한 얘기처럼 해줄 순 없지만
하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질 않아
지금 한 얘기처럼 해줄 순 없겠지만
호호호 이렇게나마 불어 드릴게요
호호호 조금이나마 아프지 않게
호호호 이렇게 노래 불러 드릴게요
호호호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