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그냥 시작됐어
매일 같은 길, 같은 풍경
속에 갇혀 쳇바퀴 돌고 있어
왠지 모르게 그냥 그래왔어
주위를 봤을 땐 모두가 내 모습을 한 채
서로 어찌할 바 모르며 가던 길 갔지
나는 이기는 법을 배웠어
나도 배웠어 이기는 법을
너도 그렇구나
오 너도
모두 비슷해 서로 서로 견제해
그냥 갑자기 우린 목표가 같았어
모두 같은 색 서로 서로 칠하지
그냥 갑자기 우리 눈 밑이 짙었어
길을 잃고 헤매 나의 눈동자
갈 곳 잃어 밤 헤매는 부랑자
영혼 없어 무의미한 노동자
자신 없이 쫓아가는 그림자
모두 비슷해 서로 서로 견제해
그냥 갑자기 우린 목표가 같았어
모두 같은 색 서로 서로 칠하지
그냥 갑자기 우리 는 밑이 짙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