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목소리 사랑했단 거짓말
그만해도 괜찮아, 이미 지나간 옛날 얘긴걸
낯설은 너의 얼굴은 이별을 원한 듯
어색해진 표정에, 이제 너와 난 끝난 사람들
괜찮아 이별 따위 결국엔 다 그런 거야
미치게 더 사랑해도 끝에는 다 말하지
안녕히 또 안녕히
어떻게 누굴 만나고 어쩌다가 헤어진
내겐 너무 익숙한, 나를 위로해 대는 얘기들
여전히 너의 얼굴은 헤어져 달라고
다시 내게 말하지, 이게 사랑은 아닌 거라고
괜찮아 이별 따위 결국엔 다 그런 거야
미치게 더 사랑해도 끝에는 다 말하지
애써 지키려 하지 마, 끝나버린 약속들
사랑은 아니야
괜찮아 이별 따위 누구나 다 하는 거야
죽도록 또 사랑해도, 결국엔 잊는 거지
혼자서 시작하고, 끝내지 못한 얘기
넌 이미 다 해버린 말, 난 겨우 다 말하지
안녕히 또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