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듯한 사람
너의 생각 만으로
모든걸 따듯하게 한 사람
나는 시간을 잊었고
열정을 불태웠고
니가 아닌 모든 건
아무것도 아니였고
너란 사람 하나가
내겐 모든 것 이였다
넌 그랬다
참 아팠던 사람
너의 기억 만으로
나의 세상에 모든걸
차갑게 만든 사람
나는 욕심이 많았고
희망을 놓지 않고
오래전에 끝났던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너란 사람 하나가
내겐 모든 것 이였다
넌 그랬다
내게 사랑은 하나
너였다
반쪽뿐이던 사랑도
내가 있어 고맙다 말하던
순간의 진심도
너는 내게 사랑이였다
참 고마운 사람
나의 부족함들을 나의 초라한
모든걸 감싸안아준 사람
나는 너무도 어렸고
사랑을 몰랐었고
그 부족했던 맘들을
끝없이 고맙게 받아준
너란 사람 하나가
내겐 모든 것 이였다
넌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