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한달에 몇번이나 마주치는데 왜
조그만 그 우연조차
너에게만 허락되지 않는건데
밥을 먹으러 갈때면 왜 친구들은
네가 좋아한 그 가게 가자고 말하는건데
쳐다보면 매번 니가 좋아했던 드라마
왜 나오는지 아직 난 헤매이네
원하면서 널 원하지도 않아
바라면서 널 바라지도 않아
그리면서 널 그리워하지도 않아
원하고 바라고 그리면서
널 원해 널 바래 아냐
널 원하지 않아 바라지않아 난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니가 내게 남긴 수없이 많은 그 흔적들
아직도 말을 거는 걸 혹시 알아
마지막까지 널 원한 내 맘이 남았나봐
난 그때 왜 널 잡지 않았을까
널 떠나야 했을까
아님 나 잠시동안 바보가 됐던걸까
돌아보면 결국 내가 놓았었던 순간을
왜 후회하는지 아직 난 헤매이네
원하면서 널 원하지도 않아
바라면서 널 바라지도 않아
그리면서 널 그리워하지도 않아
원하고 바라고 그리면서
널 원해 널 바래 아냐 널 원하지 않아 난
난 모르겠어
널 잊고싶어 아냐 널 보고싶어
널 잊고싶어 아냐 난
원하면서 널 원하지도 않아
바라면서 널 바라지도 않아
그리면서 널 그리워하지도 않아
원하고 바라고 그리면서
널 원해 널 바래 아냐
널 원하지 않아 바라지않아 난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