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³♡ 수아 발라드´°³♡

멜로디데이 & 매드클라운
너무 살가웠던 네가

언제나 다정했던 네가

꼭 오늘 따라

다른 사람 같아

어떻게 해야 해

자꾸 겁이나

익숙한 거리들을 지나

오랜만에 널 만나러 가는 길

하늘은 아주 맑고

사람들은 좋아 보여

오늘따라 왠지 입을 옷

고르기가 힘드네

내게 할 말이 있다는 너

부디 좋은 소식이길

자주 가던 까페 골목길을 걷다

가슴이 순간 일렁거려 주저앉았어

아마 햇볕이 뜨거워 그런 거겠지

만나면 하려던 말보다

일단 그냥 날 꽉 안아줘 대신

헤어지자 할까 겁나 겁나

너와 끝이라 할까 또 겁나 겁나

날 모르는

사람처럼 넌

울고 있는 눈을 피하잖아

헤어지자 할까 겁나 겁나

내가 잊혀질까 봐 더 겁나 겁나

아직도 고갤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있는 네가

너무 겁나

네 눈빛만 봐도 알아

무슨 말을 할지 난 알아

듣고 싶지 않아

참아줘 오늘만

네가 떠날까 봐 난 또 겁이나

헤어지자 할까 겁나 겁나

너와 끝이라 할까 또 겁나 겁나

날 모르는

사람처럼 넌

울고 있는 눈을 피하잖아

멀리서 널 불렀을 때

전처럼 내게 웃어주기를

좀 서먹했던 우리 감정이

눈 녹듯 녹기를

첨 만났을 때의 설렘

네가 기억해 내기를

그래서 지금 느끼는

불안한 예감이 맞지 않기를

오늘은 오랜만에

널 보기로 한 날

바람은 쓸쓸하고 하늘은 높아

하려했던 말보단

날 일단 꽉 안아줘

보고 싶었어 상처주지 말아줘

헤어지자 할까 겁나 겁나

정말 끝이라 할까 또 겁나 겁나

날 모르는

사람처럼 지금

울고 있는 눈을 피하잖아

헤어지자 할까 겁나 겁나

내가 잊혀질까 봐 더 겁나 겁나

아직도 고갤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있는 네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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