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If i)

헤럴드 한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날 안 취했다면
그래 널 잡았었으면
지금 어땠을까
자존심 버렸더라면
내 고집 꺾었었다면
너 얘길 들어 줬으면
너와 나 어땠을까
내 본심 아닌 등신
잘못인 걸 알면서도
홀로 못 푼 실타래 뒤엉킨
지쳐 깊게 패인 날카롭게 상처 내
나는 왜 떠다니는
공기처럼 놓쳐 late
Rain 떨어지는 눈물 모여
슬픔은 강을 이뤄
술에 지친 난 정처없이
비틀 흔들 길 거닐어
잘 몰라 머리 핑 돌아
속은 뒤집히고 막 정신 못 차리며
널 찾는 X boyfriend
그 겨울 바람 부는 거리
취한 모습 안 보였다면 어땠을까
그렇게 하염없이 울던
너의 눈물 닦아 주지 왜 못했을까
매번 만날 때마다 찌질함
그냥 받아 주고 참느라
얼마나 숨 막히고
힘들게 하던 내가 죽일 놈
여리고 약한 널
원하지 않던 성격이
너의 믿음 방어선
공격 이별 폐허 되고
뒷모습만 남겨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날 안 취했다면
그래 널 잡았었으면
지금 어땠을까
자존심 버렸더라면
내 고집 꺾었었다면
너 얘길 들어줬으면
너와 나 어땠을까
왜 난 늘 나쁜 하이드
착한 널 지킬 되어
지키지 못해 자책과 죄책감
또 한 잔 알콜은
그녀의 한 방울 눈물잔
스스로 혼자서 정신을 못 차려
그 때 마신 날 거울에
비친 흉한 몰골은
유효하지 않은 그녀가
내게 준 교훈 마지막 메세지
1년 2년 지난 주름 같이
깊게도 남겠지
미련 응어리 떨칠 수 없겠지
소나기 쏟아지는 여름
집 앞 바래다 줬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안아 주고
사랑스럽게 다정하게
왜 못했을까
매번 만날 때마다 찌질함
그냥 받아 주고 참느라
얼마나 숨 막히고
힘들게 하던 내가 죽일 놈
여리고 약한 널
원하지 않던 성격이
너의 믿음 방어선
공격 이별 폐허 되고
뒷모습만 남겨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날 안 취했다면
그래 널 잡았었으면
지금 어땠을까
자존심 버렸더라면
내 고집 꺾었었다면
너 얘길 들어줬으면
너와 나 어땠을까
어바웃 타임 실제 존재한다면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매일 옷장에 들어가 눈 감고
기다려 너를 만나 사과하고 싶어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날 안 취했다면
그래 널 잡았었으면
지금 어땠을까
자존심 버렸더라면
내 고집 꺾었었다면
너 얘길 들어줬으면
너와 나 어땠을까
지금 어땠을까
너와 나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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