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고 있나요

한경일
잘 지내고 있나요 그댄
아무렇지 않은가요
정말 그런 건가요
아무리 부르고 불러도
닿을 수가 없는 그 이름 그대
사랑해요 시간이 흘러가도
사랑해요 지워지지 않는 그대죠
몸에 박혀 버린 문신처럼
그댈 떼어낼 수 없어요
한 곳만 바라보고 있죠
시들해진 꽃처럼 내 맘
아무 느낌 없는 하루
내가 왜 이럴까요
그댈 사랑했던 시간을
어떡해야 보낼 수 있죠 내가
사랑해요 시간이 흘러가도
사랑해요 지워지지 않는 그대죠
몸에 박혀 버린 문신처럼
그댈 떼어낼 수 없어요
한 곳만 바라보고 있죠
숨이 멎을 것 같아
믿기지가 않아서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죠
하루가 일 년 같아
답답한 마음만이 남아서
눈물만 흘러나와
사랑해요 시간이 흘러가도
사랑해요 지워지지 않는 그대죠
몸에 박혀 버린 문신처럼
그댈 떼어낼 수 없어요
한 곳만 바라보고 있죠
내 사랑이라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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