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짓거 기다리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 까지
까짓거 사랑하지머
그 이름 내 가슴에 꽃 필 때 까지
천년을 기다려도 그대만을
까짓거 기다리지뭐
죽어서도 그대를 사랑하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 까지
한그루 나무처럼 그대를 기다리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꽃 필 때 까지
까짓거 기다리지뭐
꽃피울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가지 뻗을 때가 되면 애잔한
그대라는 가지를 뻗고
죽어서도 그대를 사랑하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
한 그루 나무처럼 그대를 기다리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꽃 필 때까지
노을지면 아름답게 그대를 물들이고
헐벗을 때가 되면 모든 걸 다 버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없이 기다리지뭐
한 그루 나무처럼 그대를 기다리지뭐
한 그루 나무처럼 그대를 기다리지뭐
그 이름 내 가슴에 꽃 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