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하루

신상우
어제와 별 다를 것 없이 눈을 뜨는 아침
왠지 모를 서운한 외로움

한참을 뒤척이다가 해가 저문 오후에
아무 계획 없이 집을 나와

무작정 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알 수 없는 맘이 걸음을 멈춰
한참을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아무도 날 찾지 않는 혼자인 외로운 이 밤
오늘따라 유난히도 길던 그저 그런 하루

한참을 걷다가 지쳐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젠 익숙해진 시간들의 긴 생각에 잠겨

무작정 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속에
알 수 없는 맘이 걸음을 멈춰
한참을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아무도 날 찾지 않는 혼자인 외로운 이 밤
오늘따라 유난히도 길던 그저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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