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김신우
어느 늦은 저녁 별빛 아래
우두커니 홀로 앉아 할 수는 있을까
나 혼자서 아이처럼 생각을 해
괜한 나의 근심일까
헛된 욕심 때문일까
그래 지내왔던 그대로
내 처음 시작은 늘 작아야 해
그대 아주 힘든 날엔
작은 위로 되어주고
내 감히 그 누구의 벗이 되어
나즈막히 노래하게 하소서
내 감히 그대와 영원한 꿈을 꾸며
그대 위해 노래하려 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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