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주무세요

엔딩 ..감사했습니다
가벼운 인사조차 무겁게 느껴질 만큼
우리의 시간이 빠르게 흐른 걸까
가까운 사이조차 무심히 느껴질 만큼
하고 싶은 말은 늘 많았던 것 같은데

서러운 마음에 괜히 더 미워도 해보고
근데 다시 또 돌아오는 마음에 아프고
돌아온 마음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어김없이 또 이별하는 날들에

오늘 또 굿바이
시작한 적도 없이 또 굿바이
오늘 또 굿바이 굿바이
이별하기 위해서
슬퍼하기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또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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