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이 엉망 엉망이다
엉망이다 엉망
그녀의 마음도 엉망 엉망이다
엉망이다 엉망
그대를 담아 부른다
이 노래 미안하다 미안
그녀를 담아 부를 수 없다
이 노래 미안하다 미안
엉켜버린 가느다란 줄기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자르지도 잡아주지도 못한 채
서있다 죽은가지처럼
피우지도 못할 꽃을 기다리다
흩날린다 꽃잎
흔적도 없이 스쳐 지나간다 바람 바람
그대의 마음이 엉망 엉망이다
엉망이다 엉망
그녀의 마음도 엉망 엉망이다
엉망이다 엉망
그대를 담아 부른다
이 노래 미안하다 미안
그녀를 담아 부를 수 없다
이 노래 미안하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