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왜 울고 가니
학교 갔다 늦어서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밤이 늦어 혼날까봐
근심 걱정 하고 갔는데 안 혼났어
걱정 마라
꼬마야 왜 울고 가니
무릎에서 피가 나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꽃 이파리 붙은 것을
피가 나는 줄 알고 정말 놀랬었어
걱정 마라
꼬마야 왜 울고 가니
친구들이 가버려 울고 가니
나도 어렸을 적에 고약스런 친구들이
놀려 놓고 지네들끼리 놀았단다
걱정 마라
꼬마야 이리와 보렴
내가 너의 눈물을 닦아줄게
나도 어렸을 적에 맘씨 좋은 아저씨가
엉엉 우는 날 안아주고 달래줬어
걱정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