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북

강성훈
알아 이제는 오지 않겠죠
그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가끔 내게 전해준 세상 얘기와
아름답던 꽃 고마웠어요
이제야 내 마음이 놓여요
감사한걸요 그대 가슴에 다시 핀 사랑에.
하지만 그댄 모를 거예요 그게 나란걸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싶죠
나 그댈 이렇게라도

아마 낯설지 않았었겠죠
그에게서 날 느꼈었나요
그댈 보면 반가워 뛰기만 했죠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인데
이제야 내 마음이 놓여요
감사한걸요 그대 가슴에 다시 핀 사랑에.
하지만 그댄 모를 거예요 그게 나란걸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싶죠
나 그댈 이렇게라도

눈물이 나도 축복해드릴게요
날 지우고 이제는 그대의 길을 가세요.
부디 괜찮아요 난 워워~~

난 축복받은 삶이죠
이렇게라도 사랑한 그대 곁에 머물도록.
영원히 헤어지면 안돼요
그와는 제발
그럼 나와도 이별일 테니까
꼭 영원하길 바래요
나 두 번 떠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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