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자 어김 없이 또 크리스마스 판
어기없이 또 혼자 왜 꼭 난 꼭 이 맘때면
꼭 혼자 놀자면 부르는 친구 멋모르는 체하고
나갈까 볼까하면 다들 다들 다들 다 누가 태어났나
뭐를 기도하나 저기서 눈을 감고 있는 꼬마들
머릿속엔 오직 산타
크리스마스 되면 이 놈 저놈 할 것없이
나에게 뭐 없나면 손을 내밀어
그동안 열심히 긁어 모은 나의 용돈이 하루에 휙날아가버려
여자친구도 없어서 짜증 나는 판에 내게 무얼바래
유난히 이 날만 되면 서로 무엇을 그렇게 주고 받는지
정말 싫다 싫다 난 정말로 싶다
메리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돕자 돕 돕자
외로운 사람끼리 돕자 메리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혼자인 여자 남자 외로운 사람끼리 돕자
오늘만은 정말 나는 혼자이고 싶지않은 이밤은
괜찮은 여자하고 보내고 싶어했던
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리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였겄만
기대했것만 지금 난 혼자인 난 외로움만
돈이 없어 난 여자없어 난 의미도없어
난 이날이 싫어 있는듯 가진돈
이날은 꼭 눈이 오길 바라지만 난싫어
눈오는 날 연탄갈떄 나는 너무 서러워 발이시러워
너희들의 축제 상관없는 애기 구세군 구세주 나를 도와주
메리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돕자 돕 돕자
외로운 사람끼리 돕자 메리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혼자인 여자 남자 외로운 사람끼리 돕자
우리집은 화양리 난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되면
과연 화양리에도 눈이 내릴까 모두 궁금해 해 남들은 날 무시해
화양리에 산다고 하지만 난 보여주겟어
우리 동네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다는걸
산타 할아버지랑 손잡고 압구정동으로
1995년 겨울 우리 따뜻하게 보내고 있지
술 여자 음악 그 어떤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지
자다 자기가 한만큼 돌아오는 법이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기치니 잘 될수가 없지
니네들도 우리처럼 성실하게 살아봐
겨울에 웬 자메이카 랩이냐고 언제부터인지
눈이 안오니까 몰라서 그랬어 미안미안 여름인지 알았어
뭐어떄 내가 하라면 내맘대로 하는거지
누가 또 내게 이상하다 계속말을 하고있지
하지만 나는 이런말들 신경안써 그냥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그냥하고 있어 그러니까
다 남들은 나보고들 디기디기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