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길

전인권
땅과 하늘이 있나 나는 울었다
아 사랑 사랑이 뭐냐 나는 몰랐어
아 옛 친구여 나를 보게나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쓰라린 자유의 길에 나는 지쳤다

여보게 나그네 그대 나는 외쳤다
내 고향 어디메 있소 나는 몰랐어
나의 친구여 나를 보게나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쓰라린 자유의 길에 나는 지쳤다

연기창 옛 추억 속에 나는 사라져
길가에 피어나는 꽃에 나는 웃었다
나의 친구여 나를 보게나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쓰라린 자유의 길에 나는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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