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권윤경
이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강원도라 인제 원통
한이 서린 한계령
그 얼마나 길에 맺힌
이별의 길이기에
아 산새도 소리치며 우는구나
아 님 떠난 한계령

인제 원통 가는 길에
돌고도는 구비마다
많은 사연 남겨두고
떠나가는 한계령
그 얼마나 가슴 아픈
이별의 길이기에
아 산새도 목이매여 우는구나
아 눈물의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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