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2시에 잤어
평소보단 좀 늦지
나도 조금 신기해
오늘은 늦은 아침 먹고
뒹굴뒹굴 거리며
하루 종일 보냈어
사실은 후회하고 있어
그 말은 하지 말 걸
많이 힘들었겠지
대체 난 왜 이러는 걸까
후회로 매일 살아
돌이킬 순 없을까
하루에 백 번은 아프고
천 번을 되새겨 만 번은 널 불렀어
또 오늘도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
안녕 안녕 안녕
노을 빛 햇살은 부서져 거리에 번지듯
사뿐히 내려 앉아
겨울은 새벽을 거슬러 어둠뿐인 세상
하얗게 채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