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나

보엠
내가 처음 페달을 밟고
노래하던 일곱 살 때에
방 안 가득 울리는 소리
새로운 세상을 만났지

내가 처음 사랑을 하던
열 여섯 소녀였을 때도
그대 나를 떠난 그 밤도
내 곁을 지켜준 피아노

도레미파솔라시도 레
레파라도 시도솔
도시라솔파미레도 라라 마법처럼
우리는 하나의 멜로디

흰색 건반 검은색 건반
여든 여덟 건반 뿐인데
나의 손이 너를 스치면
머릿속 음표들 노래가 되네

도레미파솔라시도 레
레파라 도시라솔파미레도 솔
도시라솔파미레도 라라 마법처럼
우리는 하나의 멜로디

도레미파솔라시도 레
레파라 도시라솔파미레도 솔
도시라솔파미레도 라라 마법처럼
우리는 하나의 멜로디
우리는 하나의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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