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슬픈 혼잣말 ...임창정

임창정
많이 울었나봐요
긴 머리 사이 젖은 눈동자
나를 찾아온
그 이유를 알아요 많이 힘든가요
정말 미안하다고
사랑할 인연은 아니라고...
떠나라해도 난 친구로 남아서
.... 여기 있잖아요

울지 말아요..
그대는 이제 내게 남이라
난 안아줄 수 없잖아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말해도 애원해봐도 ...
안될 거잖아요 내게 돌아오는건....

많이 밝아졌네요
그 전화 안에 그가 있나요
그댄 웃는데 나도 좋아하는데
자꾸 서글퍼요..

이젠 가서는 제발
힘들지 말고 지내요
그래야 나도 살아요..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 하는건
난 이제 안된다는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안되는거죠...
그 뛰어가는 뒷모습에
또 무너지는 서러운 가슴
터질듯한 벅찬 사랑 우리 애기..
내게만 남길건가요 그대...

울던 그대를 금방
웃게하는건 난 이제 안된다는걸....
사랑한단 말도 이젠 혼잣말이죠....

한땐 사랑으로 그대 곁에
내가 살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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