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박강수
바닷바람이 시원해 오늘 난 기분이 좋아
파도가 밀려와서 하얗게 속삭여 주네

나를 부르네 그대의 맑은 미소가
여전히 사랑스런 몸짓을 하며

그 마음 밀려왔다 사라지기도 하고
나의 이름을 모래 위에 살짝 그려주며

우리 둘 만이 꿈꾸던 날들 기억해
사진처럼 파란 하늘처럼 구름처럼

수평선까지 둘 만의 사랑스러운
파도가 그려주는 하루가 지네

그 마음 밀려왔다 사라지기도 하고
그대 이름을 하늘에다 살짝 그려보며

우리 둘 만이 꿈꾸던 날들 약속해
사진처럼 파란 하늘처럼 구름처럼

지는 노을에 더 아름다워 사랑도
그때처럼 바람 지나던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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