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구자형
어머니가 싸 주셨던
어린시절 점심 도시락
가방 안에 넣고 가면
한겨울에도 따뜻했었지
학교 가서 열어보며
어머니의 향기가 났지
포근하고 훈훈했던
어머니의 사랑 향기

짭쪼롬한 감자조림
어머니의 눈물이었지
매콤새콤 김장김치
어머니의 고생이었지
이제보니 그 도시락
어머니의 인생이었네
바보처럼 먹기만 했네
이제 다신 못 먹는다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나의 어머니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나의 어머니
거기서는 배고프지 마
하늘나라 잘 지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우리 엄마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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