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멋진 그대

씨야
너의 그런 표정 처음이었어
나를 바라보는 그런 모습이
우린 그렇게나 오래 만났지만
어색한건 처음이야

정말 이별이란 어쩜 이렇게
아무 예고없이 찾아오는지
우린 아픔도 이별도 어울리지 않았는데

왜 그러니 내가 너를 아프게 했니
아니라면 딴 사람 생겼니
난 아직 너만을 사랑해서
아무런 준비도 못 했는데

그냥 니가 먼저 말 해
난 눈물 보일까봐 말 못 해

우리의 이별에 마지막 그 말은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으니까

아니 내가 먼저 말 할께
아픈 말은 내가 다 할께
사랑했다는 말 넌 그 말만 해야 해
넌 착한 남자니까

내겐 너무 예쁜 사람이라서
만날수록 좋은 사람이라서
많은 친구들 앞에서 너를 자랑 했었는데

아닌거니 네 마음에 나는 없었니
너에게는 내가 부족했니
난 눈치도 없는 바보라서
너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그냥 니가 먼저 말 해
난 눈물 보일까봐 말 못 해
우리의 이별에 마지막 그 말은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으니까

그냥 내가 먼저 말 할께
아픈 말은 내가 다 할께
사랑했다는 말 넌 그 말만 해야 해
넌 착한 남자니까

오랜 시간동안 널 닮아가고 있었는데
작은 습관까지 그 미소까지
이젠 모두 버려야 해

제발 웃으며 떠나줘
난 그 모습만 간직할 테니
날 바라봐주던 그 예쁜 두 눈엔
눈물은 어울리지 않으니까

아픈 기억들은 모두 다
내가 전부 가져갈 테니
좋은 추억들만 니가 가져가줄래
넌 행복해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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