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슴

김준수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슴앓이는.. 이 아픈 눈물은...
늘 아팠습니다, 그대 내게 온 처음부터..
말 안 해도 알고 있어요, 나 같은 건 그대 안에 1초도 안 살겠죠.
다 알고 있는데 사랑하면 나만 더 다칠 텐데,
멈추지 못할 이 아픈 눈물 어떡하나요.

가질 수 없는 사람아, 그대는 모를 겁니다..
하루 종일 사랑은 몰래 숨죽입니다.
웃으면서 맘 편하게 그대를 보고 싶은데..
사랑해서 소중해서 감히 다가서지도 못할 바보가슴..

다른 사람 사랑하나요, 나 같은 건 그대 안에 1초도 안 사나요,
다 알고 있는데 사랑하면 나만 더 미칠 텐데,
못난 그리움이 그대를 찾아요.

가질 수 없는 사람아, 그대는 모를 겁니다..
하루 종일 사랑은 몰래 숨죽입니다.
웃으면서 맘 편하게 그대를 보고 싶은데..
사랑해서 소중해서 감히 다가서지도 못할....

이제는 눈물도 없죠, 그저 멍한 가슴만..
차라리 울 때가 덜 아픈 것 같은데..

다신 그댈 못 볼까봐.. 헤어질까 봐 무서워..
아무 말 못하고 가슴만 때리죠.
사랑해.. 사랑했어요.. 한 번도 못한 한마디
미련하고 못난 가슴 그게 내가 해야만 하는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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