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진 책상 (Vocal 오후영)

오후영
입에 대지도 못할 주문한 커피는
점점 식어가고
마치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조용히 바라만 봤어

준비했었던 이별의 말들은
대체 어디로 다 사라진걸까
지나고나면 못다한 말들이
아쉬워 가슴속에 안고살텐데

바래진 책상 그 끝에 너와 나
아무말 할 수 없던 내가 바라보던곳
마치 우리 같아서 눈을 뗄 수 없었어
지난 날과 같아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던
점점 다가오던 우리의 끝을
항상 같은 곳을 향해 있었던 우리라
다가오는 이별도 느낄 수 있었던거야

바래진 책상 그 끝에 너와 나
아무말 할 수 없던 내가 바라보던곳
마치 우리같아서 눈을 뗄 수 없었어
지난 날과 같아서

서툴렀던 날 만나 힘들었을텐데
곁에 있어줘서 고마웠어

바래진 책상 그 끝에 너와 나

바래진 책상 그 끝에 너와 나
아무 말 할 수 없던 내가 바라보던곳
마치 우리같아서 눈을 뗄 수 없었어
지난 날과 같아서

지난 날의 우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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