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이 세상
김연은(Kim Yon Eun)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는
저 작은 나뭇잎 하나라도
기나긴 아픔과 시련속에
싹을 피워 가듯이
세상의 슬픔과 긴 아픔을
이겨 가야 하는거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이 되어주는 많은 사람과
그 이마에 흐른 땀방울을 보면
우리 사는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초롱한 눈망울에 새 하얀 손을 가진
아이들이 자라 날 때까지
우리 사는 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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