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 (Feat. 박근홍 Of 게이트 플라워즈)

펜토
시간은 내게 말하지 않았지
Tic Tac 다음 악마가 날 찾기 위해
미래 과거 그 사이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다는 걸
정신 차리고 바로
빗장을 걸어잠궈
베개와 심판의 저울
하늘이 까매져 오기 전에
커튼을 걷고 Burn it
타로 같은 걸로 날 변론하기엔
별로 어울리지 않아
의심 땜에 홀로 되묻지 않아
무의식에 매어놓은 실 하나
그 아래 꽉 묶인 운명의 추가
반동주기를 벗어나
그린 곡선까지도 지고 나갈
용기는 내 왼쪽 가슴 안에
다수가 매일 남 탓을 하네
다시 말해 각자의 시간에
한심하기 그지없는 핑계로
삶이 네 것이 아닌것마냥 기만해
겁 많은 네 안에 커다란 희망이
험난한 길 따윈 넘어서고
교만한 이마에 자그마한 일말의
존중을 새겨 넘어지고
깨지고 흐느끼고 다시 깨지고
쓰러지면 어금니를 물어
가슴을 편 채로 맞서고 이겨내고
닥치는 대로 무조건 겪어
뜨거웠던 폭동
What the f*** is going on
내가 태어났던 거리로
엉터리 거짓이 목에 독이 된
시인들의 마지막 단락을 앞당겨
마치 고대 마야 문명의 달력
두말하면 입 아퍼
눈 딱 감고 Do what I do
암덩어리를 집어삼켜
Swallow it whole
Follow me go
한 놈이건 수 만 명이건
상관 없어 내 청춘이여
어느것 하나도 남김없이
활활 태워내 줘
비젼이 다른 플레이어
확고한 포지션
Grap the microphone four seasons
Backpack snapback ain't no reasons
켁켁대는 랩퍼들의 길로틴
잊은 다섯개의 스펠링
닥쳐 오는 모든 선택의 순간
깨닫지 못했었던
갇혀 버린 닫힌 공간을 박차고
모두 지우리라
허튼 존재의 증명
모두 지우리라
모두 지우리라
온 밤을 새워 외쳐봐도
누구도 돌아 보지 않아
그저 홀로 알 수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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