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아프다*

장필순
기억마저 사라져 간다
우리 함께 했던 행복들도
너의 눈이 이별을 말한다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아

불어오는 바람 속에 너의 목소리 흩어진다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 말했다면 괜찮을까

너 없는 세상은 많이 낯설고 두렵지만
날 바라보던 너의 모습을 가슴 깊이 새기며 떠나

함께 했던 시간이 아프다
우리 얘긴 여기까진가
사랑한 만큼 눈물이 난다
흔들리는 너의 뒷 모습

불어오는 바람 속에 너의 목소리 흩어진다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 말했다면 괜찮을까

너 없는 세상은 많이 낯설고 두렵지만
날 바라보던 너의 모습을 가슴 깊이 새기며 떠나

이렇게 가야하나
너의 미소만 남겨 둔채로
잡을 수 없는 널 마음에 담고 난 살아갈께

너 없는 세상은 많이 낯설고 두렵지만
날 바라보던 너의 모습을 가슴 깊이 새기며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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