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구혜선
꽃비가 내려와. 소리없이 내려만 가.
말갛게 달아오른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어가.
널 많이 좋아해. 이 감정이 다시 올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사라지네.

꽃비가 내려와. 아름답게 고여만가.
이별의 길목에 서성이는 것조차 우스워져가.
널 많이 좋아한 이 감정이 다시 올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거짓이네.

그리워야했던 우리의 나이가
우리의 현실을 이제는 용서해줄까.
사랑한다고 했던 우리의 다짐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니.

그리워야했던 우리의 나이가
우리의 현실을 이제는 용서해줄까.
사랑한다고 했던 우리의 다짐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니.

그리워야했던 우리의 나이가
우리의 현실을 이제는 용서해줄까.
사랑한다고 했던 우리의 다짐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었으니.

꽃비가 내려와. 기약없이 내려만 가.
그대와 내가 잡은 두 손 가득히 눈물이 고여가.
널 많이 좋아한 이 감정이 다시 올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거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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