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오는 거리

장은숙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사랑은 눈물뿐인데
아 아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없이 떠나버린
그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없네

(간주중)

보슬비 오는 거리에 밤마저 잠들어
병들은 내사랑은 한숨뿐인데
아 아 쌓이는 시름들이 못견디게 괴로워서
흐르는 눈물이 빗속에 하염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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