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知不覺中 (어느새) - 부지불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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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흘러 살아온 세월에 어느새 나그네 되고
터벅터벅 지나온 길 위에 어느새 나는 이방인
흔들흔들 바람에 실려와 이 길을 생각하니
꿈이런가 아득하기만 하여 서툰 휘파람 분다
밤길을 걷다 달빛에 길을 묻고도 왔소
흙먼지 풀풀 날리는 황토 길도 걸어왔소
한 아름 꽃들이 피어난 들길도 걸어왔소
흘러 흘러 살아온 세월에 어느새 나는 나그네
터벅터벅 지나온 길 위에 너와 나는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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