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el

흠(Heum)
혼자 자던 아이는 이쁜 미소를 지으며
맘껏 뛰어 놀고 크게 웃는 곳
그곳에 살짝 먼저 도착 했죠

지금쯤 그 아이는 작은 손을 흔들며
울고만 있었던 내게 보란 듯
행복한 모습 보여 주겠죠

잘 자요 잘 자요 내 사랑
새벽이 올 것 같지 않은 밤에
곤히 잠들어 낮은 코골이로
잘 자고 있다고 내게 이야기 하는듯해
코끝을 살짝 건드려
잠을 깨우고 뜻 없는
표정 지으며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이지만

잘 자요 잘 자요 Rachel
아팠던 날들은 지나고 몇 번
말하지 못한 사랑한단 그 말
그 말한 가득한 행복한 곳이라 믿고선
같이 밥 먹고 같이 설거지하면서
잡다한 이야기들로
서로의 시간을 채우길 바라며
잠깐 안녕 또 또 또 같이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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