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Feat. 마일로)

지심
푸른 초원 위의 그림같은 집
내가 꿈꾸는 낭만은
전혀 다른 곳에 있지
돈 없음 어때 이래도 멋스런데
외모보다 내 속을 가꾸는
내가 될래 errday
말은 쉽게 한다만
난 지금 짓다 만 밥처럼
날 죽인 상태
엄마 말 귀담아서 들을 걸 그랬지
반오십이 넘은 나이에
찾아오는 불안함
한가운데 서 있어
내 청춘아 어디 가지 말고 서 있어
널 떠나 보내기엔
지금 나의 남은 불씨 같은 것들이
속에서 요동치고 있는 걸
어 붙잡아 붙잡아
널 매어놓고 싶단다
쉬었다가 쉬었다 가
천천히 가는 것도
낭만스럽고 좋잖아
엄마의 서랍장엔
최백호 아저씨의 낭만에 대하여
어릴 때 부터 욕심이 많아
잃어가는 것들을 잡고 있어
못 떠나게 잡고 싶어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어떤 식으로든 나아질
내일의 내 모습을 떠올리지
어울리지 않는 겉치레 따위는
걸치지 않아
진솔한 감정 끌어올리지
holy지 내 vibe와 모토
허나 내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도통
알 생각이 없는지 뭐가 그리 바쁜지
앞가림 하기 바쁜 거 같긴 같은데
난 그 안에다 원하던 삶인가에
과감하게 물음표를 집어 던지지
집어 던지지
자 이제 네가 던질 차례야
네 오른손에 쥐고 있는 나침반
그 길이 꼭 답은 아니더라고
길 잃고 헤매어 가는 것도
낭만스럽고 좋잖아
엄마의 서랍장엔
최백호 아저씨의 낭만에 대하여
어릴 때 부터 욕심이 많아
잃어가는 것들을 잡고 있어
못 떠나게 잡고 싶어
I wanna be young
I wanna be young
오늘은 만날 사람 하나 없어도
꽤나 낭만스러워
i wanna be young
i wanna be young
오늘은 늘어난 티 하나 걸쳐도
꽤나 낭만스러워
꽤나 낭만스러워
엄마의 서랍장엔
최백호 아저씨의 낭만에 대하여
어릴 때 부터 욕심이 많아
잃어가는 것들을 잡고 있어
못 떠나게 잡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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